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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강나무
부용-芙蓉-
2024. 6. 2. 10:43
키가 2m 정도 자란다. 줄기에 세로로 긴 줄무늬가 있으며 속은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털이 나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연한 붉은색을 띠며 통꽃으로 5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1개의 꽃줄기마다 3송이씩 모여 핀다.
꽃받침통은 길이 5㎜ 정도이며 끝은 5갈래로 나누어졌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북한의 평안남도 맹산과 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한국에서 자라는 댕강나무속 식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의 석회암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줄댕강나무, 경상북도·황해도 및 북한지방의 털댕강나무,
울릉도의 바위틈에서만 자라는 섬댕강나무 등이 있다.
이중 줄댕강나무는 한국 초창기 식물분류학자인 정태현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태현'을 따서 학명을 만들었다.
수국과에 속하는 말발도리속의 매화말발도리를 댕강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