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 꼬마은난초 분류 : 난초과 남부지방과 울릉도의 비옥한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 밑에 작은 잎 1~2개가 있거나 또는 거의 없는 것도 있다. 은난초와 닮았으나 꽃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의 색깔과 모습이 은난초를 닮았는데, 키가 작으므로 꼬마은난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은난초에 비해서는 식물체의 크기가 1/2 정도이고, 잎도 아주 작은 것이 특징이다. 높이 10~20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밑부분은 흰색을 띠지만 위로 갈수록 녹색이 된다. 꽃잎이 늘 오므라져 있는 은난초에 비해서 꼬마은난초는 꽃 사이의 거리가 멀고 꽃잎이 벌어져 있다. 작은 식물체에 비해서는 꽃이 차지하는 범위가 큰 편이다. 자생지의 조건에 충실한 식물이기 때문에, 옮겨 길러서는 안 된다. 자생지에서 잘 보호되어야 할 희귀종 식물이다. 해발 1,000m 이하의 부식토(腐植土)가 많은 낙엽수림 밑에서 자란다.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꽃이 핀다.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2~6개의 흰색 꽃이 달리며 꽃잎이 반쯤 벌어진다.
야생화와 풍경/야생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