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번은 두번째날 200미리로 4,5,6.번은 첫번째날 담은 사진 크롭을 많이 했습니다.
흰계요등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마다않고 찾아나섰다.
그런데 남은 꽃송이는 단 한송이 100미리로 담긴에 너무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몇컷 담고 하산하고
그 다음날 아침일찍 200미리를 갖고 또찾아 같다.
그러나 200미리로도 별 효과는 없었다.
귀하신 꽃이라 경사면에 나무를 타고 너무 높은 곳에 피어있어 빛도 없는 곳이라
전날과 같이 몇컷 찍고 하산했다.
햇빛이 쨍할때 털이 보숭보숭하게 담아야 주어야 흰계요등이 빛을 발할텐데...
내년을 기약하고 기록이라도 남겨 두려고 포샵을 하면서...
불현듯
"오 헨리"의 – 마지막 잎새가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처녀시절 눈 시울 붉혀가며 읽었던 "마지막잎새"
세찬 비 바람에도 불구하고 꽃송이 하나 대롱 대롱 매달려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순수한 흰색에 변이종을 만날때는 늘 가슴이 설레이고 행복하다.
고맙다 눈 맞춤 할수 있게 해주어서....
내년에는 꼭 푸짐한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