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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지금이지. 그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법정스님 .
야생화와 풍경/야생화 사진

검정말 가루받이

by 부용-芙蓉- 2021. 8. 29.

검정말 : 자라풀과 여러해살이풀로 다른 말풀들보다 검은빛을 띠어서 검정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30~60㎝의 약간의 가지를 가지고 많은 마디가 있는 식물인데 꽃은 암수 두 그루로 물위에서 핀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리며, 꽃받침 잎과 꽃잎, 헛수술이 각각 3개씩과 암수술 머리가 있다.

처음엔 포자 안에 들어 있다가 씨방이 자라면서 물위에서 핀다.

수꽃도 포자 안에 들어 있다가 성숙하면 포자가 갈라지며 떨어져 나온다.

 

물의 흐름이 약한 시냇가 또는 연못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침수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밑부분의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자라고, 윗부분의 마디에서는 잎이 난다.

잎은 3~8개씩 돌려나기하지만 마주나기하는 것도 있고 잔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잎은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을 하며, 고인 물에서는 짙은 녹색 또는 흑갈색이나,

흐르는 물속에서는 연한 녹색이다.

 

암수가 다른 그루에 있는 식물로 8~9월에 작은 꽃이 물 위에 떠서 피는데

암꽃은 잎 겨드랑이에 1개씩 생기며 처음엔 주머니 같은 곳에 들어있다가

씨방의 윗부분이 길게 자라면서 암술머리가 물 위에 뜬다.

 

수꽃도 처음엔 둥근 주머니 같은 곳에 들어있다가 성숙하면 둥근 주머니가 옆으로 갈라지면서

수꽃이 꽃대에서 떨어져 나오고 물 위에 떠다니다가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게 되면

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서 번식하게 된다.

 

꽃은 이가화로서 8~9월에 피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처음에는 길이 1cm정도의 포안에 들어 있으나 씨방이 길게 자라서 밖으로 나와 물 위에서 핀다.

꽃받침, 꽃잎 및 헛수술이 각 3개이고 2개씩 갈라진 3개의 암술머리가 있으며

씨방은 하위로서 대가 없고 1실이다.

수꽃도 둥근 포에 싸여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이 필 때 포가 가로로 갈라져 꽃만이 식물체에 떨어져 나온다.

 

열매 : 열매는 선형이며 2-3개의 실같은 것이 붙어 있고 종자는 1-3개씩 들어있으며 양끝이 좁고

길이 5-6mm로서 짧은 원주형이다.

 

특징 : 암·수의 그루가 다르다.

고인 물에서는 짙은 녹색 또는 흑갈색이나, 흐르는 물속에서는 연한 녹색이다.

형태 : 다년생 침수 식물이다.

흔히 어항 물풀로 사용하는 식물 검정말.

어항 속에서는 많이 보았어도 흐르는 물도 아닌 고인 물속에서 보기는 이번이 두번째.

올해는 가믐으로 조그마한 웅덩이에 물이 썩어  있어서 암수꽃 찾기가 참 힘들었다.

학문으로만 알고 있었던 암 수꽃의 가루받이를 알고 있었으나

현지에서는 꽃이 너무 작아 어느것이 암꽃인지 수꽃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확대하고 확대해 가면서 수꽃이 암꽃과의 접촉 장면을 볼수 있었다.

수꽃은 암꽃 보다도 더 작아 좁쌀알 만해 렌즈안에 담기엔 내장비나 기술로 많이 부족했다.

이사진은 100mm로 담아서 3단계에 크롭을 해서 귀한 장면을 볼수 있었다.

작년에는 암꽃은 별처럼 많았고 수꽃을 찾아 볼수 없었는데

올해는 수꽃을 많이 볼수있어 참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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