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귀한 흰 처녀치마를 보겠다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작년에 북한산을 찾았으나
누가 꽃대를 꺾어 놓아
허탕 치고 돌아섰던 아쉬웠던 발걸음을 생각하면서...
올해는 적기에 이렇게 고운 자태에 흰 처녀치마를 만났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요리보고 저리 보며 수십 컷을 눌러댔다.
감사했던 하루의 행복.^^
꽃은 4월에 피고 3-10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적자색이지만 핀 후에는 자록색이 돌고
꽃대는 높이가 10-30cm로서 포같은 잎이 달리며 새로운 잎이 방석처럼 밑부분의 옆에서 돋는다.
꽃자루는 열매가 익을 때는 길이 1.5-2㎝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 거꿀피침모양이며 길이 1-1.5㎝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화피보다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