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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지금이지. 그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법정스님 .
야생화와 풍경/야생화 사진

오랑캐장구채/석죽과

by 부용-芙蓉- 2021. 6. 10.

 

 

 

 

 

 

오랑캐장구채는 장구채와 닮았으나 오랑캐가 사는 지역인 중국 북동부 지역에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가 곧고 길어서 마치 장구채처럼 생겼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라며, 키는 10~60㎝이다.

 

꽃은 6~7월에 백홍색으로 원줄기 끝에 달리고 꽃줄기는 짧으며 털이 있다.

꽃은 지름이 약 1.5㎝ 정도이고 꽃잎은 5개로 끝이 2갈래이다.

7~8월경에 달걀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석죽과에 속하며 흰대나물, 북장구채, 가지대나물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약재로도 사용하는데, 전초를 ‘호로초(胡蘆草)’라고 하고,

열매가 익었을 때의 지상부를 ‘왕불류행(王不留行)’이라고 한다.

왕불류행이란 약의 성질이 매우 활동적이며 머물러 있지 않아서 비록 왕명이라고 할지라도

움직임을 멈출 수 없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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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는 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홋카이도, 사할린, 바이칼 호 부근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