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진달래꽃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 소월의 본명은 정식이다. 그는 190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비교적 유복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행패로 부친이 폐인이 된 이후 가세는 기울었고, 그는 개인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남달리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서가 풍부했던 소월은, 부친과 조국의 부재 속에서 의지할 곳을 상실하고 방황과 정한의 짧은 삶을 살다가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지만, 식민지 조국의 현실과 자신의 불행한 삶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소월이 남긴 절창의 시편들은 개인과 시대의 불행을 민족적 보편 정서로 승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블로그님들 가정에도 늘 건강과함께 행복,행운,함께하시는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비옵니다.^-^ 08.03.31. 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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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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