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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지금이지. 그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법정스님 .
풍경/설중 풍경

월정사 여행 이야기

by 부용-芙蓉- 2014. 2. 21.
이번 강원도 영동지방 폭설에 월정사 전나무숲이 보구싶어 불현듯 남편을 졸라 다녀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윗사진의 전나무는 2006년 10월 23일 밤에 쓰러지기 전 까지는 전나무 숲에서 최고령(약 600년 추정)의 전나무 였다고 합니다. 밑둥 사이로 텅 비어버린 속이 전나무의 나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오대산은 소나무 보다 전나무가 유난히 많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가다 보면 좌측에 시원한 계곡과 좌우로 아름드리 큰 전나무 숲을 만나게 됩니다. 오백년은 됨직한 전나무들이 약 800여m 정도 쭉 늘어선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6년전 눈 온후 찾아 보앗는데 전나무에 눈이 없어 이번에는 큰 기대를 하고 찾았는데... 이번에도 시간이 늦어 전나무에는 눈이 많이 녹아 내렸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 신장 사천왕이 수미산 중턱의 동서남북 네곳에서 불법을 수호 한다고한다.

월정사의 본점 "적광전"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되었으니 그 때가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이었다.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연꽃문양으로 장식한 이단의 기단부와 9층의 탑신부에는 팔각의 옥개석 각면에 청동의 풍탁이 장식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금동의 장식을 더하여 보관을 얹은듯 장엄하다.

탑크로즈업 여러차례 화재를 입었으나 오늘날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다층다각 석탑으로 우리나라 팔각 석탑으론 가장 높은 15.2m이다.

월정사 경내의 8각 9층탑을 향해서 정중하게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다리를 세워 탑에 대해 공양하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높이 1.8m의 보살상이다. 눈으로 털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듯한 형상이 재미있엇다

스님이 만드셨을까? 아님 방문객이 만들어 놓았을까? 익살스런 눈사람에 한컷!

흙돌담에 얹힌 눈이 모습이 아름다웠다. 좀더 이른 시간에 방문했으면 좋앗을 것을... 여주 신륵사를 둘러 월정사에 도착하니 11 시경이라 따뜻한 날씨에 눈이 많이 녹아 아쉬웠다. 월정사 1편에 이어 월정사 2편과 상원사 1편은 다음 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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