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사진들 ...
백두산 탐사 첫날 : 7월 26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을 날아 장춘공항에 도착했으며
장춘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백두산 인근 송강하까지 약 9시간 버스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숙소와 식사가 관광객에는 매우 불편한 지역 이었습니다.
백두산탐사 2일째 : 7월 27일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 같지 않은 이상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세버스에 올라 백두산 남파로 향했습니다.
송강하에서 남파 산문(남쪽 백두산 입장하는 입구)까지 약2시간 소요 되었으며
전세버스에서 내려 입장권을 구입해 산문을 통과하여
15인승 셔틀버스(우리나라의 이스타나)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오른쪽의 조그만 계곡옆으로 철조망이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바로 이곳이 압록강 상류이며 북한과의 국경선 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코앞에 북한땅이 펼쳐져 있는데 그 풍광은 중국과 다를것이 없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식생이나 풍경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소형버스로 약 30분 진행하여 백두산 남파 주차장에서 내려섯으나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속에 가려서 한치 앞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이번에도 청명한 천지를 보기는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약 200미터를 걸어가 관명봉 정상에 도착하니......
세상에나 새파란 천지와 파란하늘 그리고 백두산 연봉 밖으로 흰구름들이 둥둥실 떠 다니고
우리일행은 너나 할것 없이 환호를 지르고 셔터를 누르느라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한참을 그곳에서 지내고 일행을 불러 모아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본래 예정대로 남파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산악 가이드를 앞세우고 龍池를 거쳐 금강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중턱의 도로까지 올라오는데
대략 9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인간의 발길이 거의 없었기에 들꽃의 원시림 이어서 우리 일행은
수만가지에 많은 들꽃 향기에 취하고, 너무도 멋진 풍경에 취해서 발길을 옮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는 본래 4시간 코스에 스케줄이었는데 우리가 9시간을 보낸것으로 증명이 되었던 것 입니다.
수만평의 들꽃길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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