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처녀치마속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그늘지고 습기 많은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17~30cm 정도이다.
잎은 무더기로 나와서 꽃방석같이 퍼지고 거꾸로 선 바소꼴이며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꽃은 4~5월에 3∼10개의 연한 홍색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줄기는 4월에 잎 중앙에서 나오고 길이 10∼15cm이지만 꽃이 진 후에는 60cm 내외로 자라고 열매가 성숙할 때까지 남아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8월에 익으며 화피갈래조각으로 싸여 있고 3개의 능선이 있으며 포 사이로 터진다.
산지의 그늘진 바위나 계곡에서 자생한다. 길이는 5∼25cm이고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는다. 잎은 녹색이고 뒷면은 약간 흰빛이 돌며 잎 가장자리는 두터워져 검은빛이 돌고 물결 모양이다. 포자낭군은 둥글고 중앙맥 양쪽의 잎맥 사이에 1개씩 달려 2줄로 배열한다.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고란사(皐蘭寺) 절벽에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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