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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지금이지. 그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법정스님 .
마음에 양식/마음에 양식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by 부용-芙蓉- 2008. 11. 15.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 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 내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좋은글 중에서 2008.11.15일 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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